닭 이야기 (천홍이 3남매)
저희 집에는 올봄(2월달)에 부화된 두종류의 병아리들이 자라고 있읍니다.
베란다 한쪽 귀퉁이에 조그마하게 칸을 막아 키우고 있지만,. 조금더 크고 날도 더워지면 닭들의
배설물 냄새가 장난이 아닐 것 같아 농촌의 처갓집으로 데리고 내려 갈 계획입니다만,.
병아리를 부화해서 이렇게 키워가면서 지켜보면 여러가지 재미 있는 일들을 많이 경험합니다.
♠ 요녀석들은 2월 세째주 주말에 부화된 녀석들이니 만 5주가 지났군요.
※ 닭에 대해 관심이 없었을 때는 닭이나 병아리를 봐도 어떤 종류인지 몰랐구,. 지금도 별반
차이가 없지만,. 한두 종류의 닭은 구분해 낼수 있으니 장족의 발전이라 할수 있을런지요!
요녀석들의 부모는 동천홍 아빠와 백색 긴꼬리닭의 엄마에게서 태어난 녀석들인데,
그 이름을 백천홍(가칭)이라 부릅니다.
해서 간단히 줄이면 천홍이 3남매쯤으로 표현해 봤읍니다.
요런정도 자라면 닭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도 벼슬의 성장상태를 비교해 보고 어렴풋이
암수를 구분해 낼수 있다고 하네요.... 즉! 좀 짙은 색깔의 조녀석은 톱니 같은 벼슬이 꽤
많이 자랐지요(숫컷),. 그리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요녀석도 벼슬이 꽤 많이 자라 올라와
있는데, 숫컷이구,. 해서 청주에 사시는 카페회원님 댁에서 암컷 한마리를 보쌈(그릇속에서
고개를 들고 있는 녀석) 해와서 합방을 시켰지요...........................해서 천홍이 3남매!!
♠ 천홍이 3남매가 성계가 되면 이런 모습이 된답니다 (요녀석들이 천홍이 엄마, 아빠죠)
♠ 요녀석은 우리애들과 함께 스티로폼 상자에서 부화시켜 이렇게 키워 놓은 녀석!!
태어나서 부터 사람손을 타고 자라서인지?? 닭장에 손을 넣으면 쪼르르 달려오구요,. 더구나
사람을 피하지 않고 잘 따르는 편인데,. 요즘은 사료나 먹이를 줄때 약 50센티 높은 곳에서
밥알이나 라면줄기를 잡고 있으면 점프해서 따 먹는 장기를 하나 개발중에 있는데,. 곳잘 합니다
♠ 추가로 찍은 천홍이 3남매 사진 두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