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벌써 옥수수가??

주말농부 2010. 7. 12. 09:35

 우리밭의 옥수수는 숫꽃이 피고, 이제 옥수수가 조금씩 굵어 지고 있습니다.

 올해 꽤나 부지런을 떨면서 일찍 심는다고 심은 옥수수인데, 봄가뭄이 심해서인지? 이제서야 옥수수가 달려서 자라기

 시작하는데, 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벌써 대학 찰 옥수수를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 오는 군요.

 25개 1자루 11000원이면??  옥수수 농사 지어서 수확해서 먹는 것보다 이게 훨씬 싸고 좋은 것 같습니다.

 

※ 우리밭 옥수는 아직 이런 수준이 안되며, 사진은 그냥 한장 퍼왔습니다. 

 

 

 작년에 판매했던 대학 찰 옥수수를 판매합니다..

    처갓집에서 직접 재배하여 작년 가격 그대로 판매합니다 (시중 보다 저렴합니다)

    25개 포장에 11000원 .... 농사를 지어보니 흘린 땀에 비하여 이 가격이 얼마나 저렴한지 알겠습니다.

    이렇게 팔아서는 돈이 안될텐데, 이마저도 판로가 없어서 사위가 나서서 판매를 해보려고 하네요.

 

 1차 파종하여 1줄 심은 우리밭 옥수수도 머잖아 수염이 마르고 옥수수를 수확 할 수 있겠네요.

  일요일 큰형님네 딸래미 결혼식에 감자를 3box 싣고 올라갔습니다.

 지난번 둘째형님 내외, 여동생 내외가 밭에 내려와 함께 감자 캐기를 하고 두집에는 감자를 2BOX씩 보내고, 

 여동생네 시부모님댁에도 1box를 보냈습니담만, 감자캐기 할 때 내려오지 못한 큰형님, 세째형님, 그리고 동생네는

 감자를 보내지 못하여 이번 결혼식때 감자를 싣고 올라가 나눔을 햇습니다.

 

 올해 감자를 2/3정도 수확하여 본가쪽 형제들과 나눠 먹었고, 남은 감자는 여름 휴가때 캐서 처가 식구들과 나눠 

 먹으려 합니다만, 올 봄에 감자 심을 때 욕심을 좀 부려서 많이 심었지만 역병으로 버린 것도 많고, 감자가 상품

 가치도 없어서 남들과 나눠 먹기에도 망설여 지는 터에, 감자 나눔도 힘들고 신경쓰인다며 옆지기왈 내년에는

 제발 조금만 심자고 하네요, 사실 이번에 형님과 동생네 감자 나눔을 위해서 감자도 굵은 것으로 골라 담고,

 게다가 내차로 감자를 실어다 주는데도 무덤덤하게 받는 형제들 모습이 옆지기 입장에서는 영 못마땅한가 봅니다.

 그래도 도시에서 이런 것 하나도 다 사다 먹어야 하는데, 이번에 나눔한 감자면 가을까지는 반찬용으로

 충분 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