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배추와 무우 생장 상태
지난주 토요일 인근의 육묘장에서 배추모종 120포기(1트레이)를 사다 심고, 일요일엔 옆지기와 함께
욕심 부리지 않고 무를 조금 파종했습니다.
다행이 무씨를 파종한 일요일 저녁에 제법 비가 촉촉하게 내려줘서 발아가 잘 될꺼라 생각하고 주말에나
밭에 나가 봐야지 하고 있다가 오늘 출장업무를 마치고 회사로 올라오는 길에 신탄진 T/G를 나와서 잠시
밭에 들려 봤습니다.
농사는 타이밍 인 것 같습니다.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면 해당 작물은 결실을 거두기 어려울테니! 그래도 억지로 시간을 내어 8월말에
무와 배추를 파종했으니 이런 모습이라도 카메라에 담아 올 수가 있네요.
물론 타이밍을 잘 맞춰 심었다고 해도 알찬 수확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지만, 적기에 파종을 못했다면 아무런
기대도 할 수 없겠지요.
지난주말 옆지기 모기에게 물려가며 함께 심은 무, 배추가 자라는 모습을 이렇게 살펴 볼수 있으니 힘은
들었지만,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현재까지는 ㅋㅋ)
ㅁ 120포기 심은 배추의 생장상태
지난주 토요일 오후에 배추 모종을 사다 심었으니 5일이 지났습니만, 배추는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는
것 같이 보입니다.
부실했던 것은 부실한 상태로, 좀 괜찮았던 모종은 모종대로 조금씩 땅냄새를 맡고 자리를 잡아 가는 듯
보이긴 합니다만, 수분이 부족한 것 같네요.
배추는 수분 공급이 넉넉해야 잘 큰다고 하던데,. 오늘은 그냥 물조루로 물을 조금씩 나눠주고 왔습니다만,.
주말에는 관정에서 물을 퍼올려 넉넉하게 좀 관수를 해줘야 될 것 같습니다.
ㅁ 일요일 파종한 무우가 발아되어 나왔습니다.
※ 일요일 오후에 무씨를 뿌렸으니 만 4일이 지난 지금 요렇게 하나둘 고개를 내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배게 나오는 곳은 무가 조금 자라면 솎아 내야 할테니?! 군데군데 발아가 조금 부진한 곳이 있다고
해도 문제 될게 없을 것 같습니다.
지난주말에 비가 좀 내리긴 했지만 무,배추 생장에 수분이 많이 부족한 듯(초짜의 판단) 합니다.
가을 배추,무는 햇살이 따가운 9월달에 확 자라야 하는데, 이번 주말에 관정에서 물을 퍼올려 넉넉하게 물을
공급해 주고 나면 보다 잘 자라겠지요.
배추는 아직까지는 고라니 피해도 없고, 벌레 피해도 없는 듯 합니다만, 메뚜기가 몇마리씩 배추잎 위에
보이네요, 배추 줄기를 똑똑 끊어 놨던 것도 토양 소독약을 좀 뿌려서 인지 아직은 괜찮은 듯 합니다.
가을이 깊어 갈수록 밭에 풀들은 억세지고, 말라서 맛있는 것은 무와 배추 잎 일테니 벌레들이 극성을 피우지
않을까 걱정됩니다만, 아직까지는 뭐 그럭저럭 괜찮은 듯 싶습니다.